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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을 바라보는 원칙

방구석 경제 오타쿠 202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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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의 단기적 하락

그리고 일주일만에 파웰발로 미국 주식 시장의 전반적 하락

 

꽤나 마음이 흔들릴만한 이런 소식을

어떤 투자자들은 호재로 바라본다.

 

나도 그렇다. 지금은 살 때이다.

이제 더는 사다리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더 괜찮은 기업을 찾고, 롱을 칠 수 있는 기업을 찾아야한다.

 

투자는 시황이 아니라 원칙과 신념을 따르는게 정답이다.

내 원칙과 신념은 남은 24년과 앞으로 25년을 끌어모아 어도비에 투자하라고 외치고 있다.

 

하지만 나도 같은 인간인지라 마음이 흔들린다.

그럴때마다 숫자를 보고,

그럴때마다 원칙을 되새긴다.

 

어도비의 숫자를 보자.

가이던스를 제외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여전히 성장세다.

쌓아둔 돈도 많고, 버는 매출 규모에 비해 투자하는 비용도 많다.

하지만 투자하는 비용에 너무 깊은 신뢰를 하지는 말아야 한다.

삼성전자는 23년에 20조 규모로 R&D에 투자했는데,

지금 돈이 없어서 정년퇴직 희망자를 받는다.

그니까. 그건 빼고 보더라도,

매출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회사는 내기준 모범생 기업이다.

 

언젠가. 무조건 가치를 재평가 받는 날이 온다.

 

그렇다면 원칙을 보자.

내 원칙중 어도비와 맞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10배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인가?

애플이 1000조 기업이 되었을 때, 4000조 기업이 될 거라는 상상은 못했다.

지금 200조짜리 어도비의 규모는 너무 가볍게 느껴진다.

10배를 가정했을 때 2000조 기업이고, 10년간 10배라고 했을 때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진다.

 

이것이 나의 첫번째 원칙이다. 10배가 상상이 가는 기업인가 하는 문제이다.

 

또한 나의 다른 원칙은 자신이 속해있는 산업을 모두 이길 수 있느냐.

독점적인 지배를 할 수 있느냐가 가능한 기업일 것이다.

 

어도비는 이미 독점적 지위를 가진 기업이었고,

앞으로 보았을 때 생성형ai의 기반 사업, 혹은 생성형 ai 그 자체

두 곳에서 잘 해나갈 수 있는 포텐셜이 있다고 본다.

 

어차피 다른 기업은 경쟁 안된다. 대체제가 있었다면, 거기로 다 몰려갔겠지.

나는 어느 정도 ai 거품론을 좋아하는 점이. 생성형ai 결과물이 최종본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수정의 수정. 어떤 툴로 수정할거냐 했을 때. 어도비가 빠질 수 없다.

 

또한 고정비가 덜 들고 재무가 안정적인 고마진 사업인 소프트웨어 산업인 점도 주목할만하다.

경기를 타는 사업이 아니니까.

 

이런 기업에 롱을 쳐야 한다. 하는 그런 기업이 어도비이다.

100배는 못가도, 5년에 5배, 10년에 10배는 충분히 가는 기업이다.

 

내 롱에서 이녀석은 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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